페라리, 13개 차종 475대 리콜…에어백·도어 개폐장치 등 결함
  • 신화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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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4.19 09:36
페라리, 13개 차종 475대 리콜…에어백·도어 개폐장치 등 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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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국내 판매된 페라리 475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2013년 9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제작된 13개 차종 일부 모델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우선, 타카타사의 조수석 에어백이 문제가 됐다. 타카타사에서 공급한 조수석 전방 에어백 모듈의 인플레이터가 고온다습한 상태에서 에어백 전개 시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대상은 ▲캘리포니아·캘리포니아T ▲FF ▲F12 tdf·베를리네타 ▲GTC4루쏘·루쏘T ▲458 이탈리아·스파이더·스페치알레·스페치알레A ▲488 GTB·스파이더 등 13개 차종 475대다.

이어 ▲488 GTB·피스타·스파이더 ▲812슈퍼패스트 ▲GTC4루쏘·루쏘T 모델에서는 연료 증기 분리기 결함이 발견됐다. 부품 제작 과정에서 조립 불량으로 플라스틱 결합 부위에 균열이 생겨 연료 증기가 누출되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GTC4루쏘·루쏘T 모델에서는 차량 문 개폐장치 결함도 발견됐다. 차량 외부 손잡이에서 도어 개폐 장치 안쪽으로 연결되는 보덴 케이블이 대각선으로 연결되어 고정부가 파손될 경우 외부에서 문이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마지막으로 라페라리에서 차량 앞 보닛, 좌우 휀더 등 구조설계 오류가 발견됐다. 보행자와 충돌할 경우 보행자를 보호하도록 규정한 안전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관리법 74조 2항 1호에 해당한다며 향후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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