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 전용 싼타페 ‘셩다’ 출시…신형 쏘나타 빼닮은 뒤태
  • 신화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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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4.15 14:33
현대차, 中 전용 싼타페 ‘셩다’ 출시…신형 쏘나타 빼닮은 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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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신형 싼타페 ‘셩다’로 중국 중형 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는 지난 13일부터 1박 2일간 중국 해남도 산야 아틀란티스 리조트에서 ‘제4세대 셩다’ 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했다.

이날 행사에서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현대차는 고객의 안전과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지향하는 ‘인간 중심의 개발 철학’을 갖고 상품을 개발해왔다”면서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4세대 셩다’는 세계 최초의 ‘지문 인증 출입·시동 시스템’을 비롯해 혁신적 신기술과 우수한 공간성,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췄다”고 신차를 소개했다.

지난해 11월 ‘2018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셩다’는 ‘스마트 케어링, 스마트 싼타페’라는 론칭 콘셉트를 바탕으로 첨단 기술력과 실내 공간, 웅장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중국 현지 고객들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현대차는 ‘셩다’에 세계 최초로 자동차 열쇠 없이 운전자의 지문만으로 도어 개폐 및 시동이 모두 가능한 ‘스마트 지문인증 출입·시동 시스템’을 적용했다. 지문 인증 시 시트와 아웃사이드 미러가 운전자 설정에 따라 자동으로 조정되는 고객 맞춤형 기능도 제공한다.

또한, 중국 최초로 초음파 센서로 영유아를 비롯한 뒷좌석 동승자의 차량 내 방치사고를 예방하는 뒷좌석 승객 알림, 승객 하차 시 후측방 접근 차량과 충돌 사고를 예방하는 안전 하차 경고, 바이두 두어 OS 음성인식,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등 첨단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중국 시장에 특화된 웅장한 디자인과 더욱 커진 제원, 넓고 안락한 실내 공간도 ‘셩다’만의 장점이다.

현대차 특유의 와이드 캐스케이딩 그릴과 분리형 컴포지트 라이트를 바탕으로 3열 승객석의 개방감을 높이고 넓은 공간감을 강조한 쿼터 글라스, 은색 도어 글라스 가니쉬 및 사이드 몰딩, 좌우 하단을 연결한 리어 램프, 듀얼 머플러 등 당당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완성했다.

휠베이스는 국내 모델 대비 100㎜ 확대한 2865㎜에 달해 중국 동급 시장 내 판매 선두권 모델인 토요타 하이랜더를 비롯해 혼다 아반시어, 포드 엣지 등 경쟁 모델보다 우세하다.

뿐만 아니라 동급에서 유일하게 6인승 독립형 시트를 기본 적용해 가족 중심 중형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크게 높였다. 6인승 독립형 시트는 가운데 통로가 있고 좌우로 분리되어 2·3열 승하차 편의성을 크게 높였으며, 원터치 방식으로 폴딩이 가능하다. 특히 3열은 원터치 전동방식을 적용해 보다 편리하게 적재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국내 싼타페에도 적용되는 2.0L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우수한 효율성을 겸비했다.

현대차는 첨단 기술력과 동급 최고의 실내 공간을 앞세운 ‘셩다’를 통해 저성장과 글로벌 업체 간 치열한 경쟁을 뚫고 시장점유율 10% 달성과 TOP 5 모델 진입을 목표로 삼고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시승 행사를 마련하고, 가족·여행 등을 주제로 한 인기 예능 프로그램과 영화, 드라마를 통한 마케팅 활동, 웨이보·위챗 등 온라인 서비스 플랫폼을 활용한 광고 활동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베이징현대 측은 “최근 중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현대차는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시도해왔고 ‘셩다’를 앞세워 재도약할 것”이라며 “최첨단 편의·안전 사양을 적용한 ‘셩다’가 중국 고급 SUV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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