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트랜스포터 6.1 티저 공개…EV 모델도 개발
  • 육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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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4.09 19:37
폭스바겐, 트랜스포터 6.1 티저 공개…EV 모델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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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2019 독일 바우마 박람회에서 경상용차 트랜스포터 6.1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신형 트랜스포터는 앞서 2월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출시된 멀티밴 6.1과 디자인 특징을 공유한다.

신형 트랜스포터는 프런트 범퍼와 그릴 등에 크롬 비중을 줄이고, 투톤 컬러 디자인을 삭제했다. 패션 아이콘보다 작업용 차량이란 역할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내부는 3세대 MIB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3세대 MIB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e-SIM 카드로 다양한 네트워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운전석 쪽에는 230V 콘센트가 탑재됐으며, 조수석 더블 벤치 시트 아래는 잠금장치가 있는 수납공간이 마련됐다.

트랜스포터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판넬 밴, 콤비 패신저, 싱글 및 더블 캡 픽업 버전 등 다양한 트림으로 제공되며 트림에 따라 기본 옵션이 달라진다. 새롭게 적용되는 기본 옵션으로 파워 윈도, 센트럴 록, 열선이 탑재된 전동식 사이드미러, 새로운 H7 헤드램프, 내부 LED 조명, 블루투스 핸즈프리 기능이 포함된 오디오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뒷좌석이 없는 판넬 밴 모델과 칸막이가 있는 콤비 모델은 기본 적재 공간을 가진다. 길이가 긴 화물은 조수석 더블 벤치 시트 아래로 밀어 넣을 수 있다. 기본형 모델의 휠베이스는 최대 2800mm이며, 확장형 모델은 3300mm까지 적재할 수 있다.

또한 유압식에서 전자식 스티어링으로 변경됐다. 이외 차선유지 보조, 주차 보조, 후측방 충돌 경고 및 트레일러 어시스트 등 첨단 사양도 제공된다. 또한,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연동된 교통 표지판 감지 기능과 측풍 보조, 전방 충돌 방지 제동 시스템, 그리고 오르막길 출발 보조 기능 등도 기본으로 포함됐다.

트랜스포터 6.1은 네 가지 2.0L TDI 터보 디젤 엔진으로 구성된다. 각각 89마력, 110마력, 148마력, 그리고 196마력의 최고출력을 낸다. 196마력 버전은 4모션 사륜 구동 시스템이 적용된다.

한편, 순수전기차인 e-트랜스포터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튜닝 업체 ABT와 공동개발한 전기차 버전은 최고 111마력(82kW)의 출력을 내는 전기 모터와 77.6kWh 배터리를 탑재한다.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400km 이상이며 최대 적재 가능 무게는 1.2톤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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