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가 28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19 서울모터쇼에서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2011년 1세대 출시 이후 무려 8년 만에 2세대 신차가 출시됐다. 외관은 레인지로버 패밀리 디자인을 계승해 모던함을 강조했다. 자동 전개식 도어 핸들과 슈퍼 슬림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 등이 깔끔한 모습을 갖췄다. 시그니처 주간주행등에는 6개 독립 LED가 설치돼 애니메이션 방향지시 기능을 제공한다.

실내는 깔끔한 표면과 절제된 라인이 특징이다. 새롭게 적용된 터치 프로 듀오는 10인치 상·하부 스크린으로 구성돼 여러 가지 기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20mm 더 길어진 휠베이스를 통해 후석 공간을 넓혔고, 총 26리터의 추가 수납 공간을 마련했다. 적재공간은 기본 591리터이며, 2열 시트 폴딩시 최대 1383리터까지 늘릴 수 있다.

신차는 브랜드 최초로 48볼트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됐다. 차량에 장착된 BiSG 및 48볼트 리튬 이온 배터리는 차량 운행시 에너지를 저장하고 엔진 구동을 보조한다.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오는 6월 국내 공식 출시가 예고됐다. 판매 가격은 6800만원~7390만원으로,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함께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