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임원 인사 개편…직급 통합·수시 체계
  • 신승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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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27 16:26
현대차그룹 임원 인사 개편…직급 통합·수시 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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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다음달 1일부로 임원 인사제도를 개편한다.

현재 이사대우, 이사, 상무까지 임원 직급 체계를 상무로 통합한다. 이에 따라 기존 사장 이하 6단계 직급이 4단계로 축소된다(사장-부사장-전무-상무).

연말에 실시되는 정기 임원인사도 경영환경 및 사업전략 변화와 연계한 연중 수시인사 체계로 전환된다.

그룹 내 주요 계열사의 수시 임원인사도 실제로 단행했다.

현대엔지니어링 화공플랜트사업본부장 김창학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하고,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김창학 사장은 화공플랜트·엔지니어링 전문가로, 신규사업 발굴 등과 함께 조직혁신 적임자로 평가된다.

현대모비스 홍보실장 이화원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기아타이거즈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이화원 부사장은 홍보 및 커뮤니케이션 분야 전문가로, 구단 운영 효율화를 비롯해 팬과의 소통 강화를 추진한다.  

현대기아차 인사실장 김윤구 전무와 기아차 북미권역본부장 윤승규 전무는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또한, 현대차 고객채널육성팀 변영화 부장과 현대차 체코공장 회계팀 김정원 부장, 기아차 경기남부지역본부 조애순 부장 등이 신임 임원으로 발령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금번 조직 및 사업체계 개편은 외부 환경변화에 더욱 신속히 대응하는 한편 조직의 생각하는 방식,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이끌기 위한 차원”이라며 “현대차그룹은 고객의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고객 최우선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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