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브렉시트 혼란 속 영국 생산 투자 철회
  • 신승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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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04 16:49
닛산, 브렉시트 혼란 속 영국 생산 투자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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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이 영국 선더랜드 공장의 추가 투자 계획을 철회했다.

닛산은 1986년부터 선덜랜드 공장을 운영하며, 캐시카이와 쥬크 등 주요 차종을 생산해왔다. 회사는 지난 2016년 신형 엑스트레일 생산을 위한 현지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나, 영국 내 계속되는 경영 불확실성에 따른 우려로 투자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신형 엑스트레일은 일본 규슈 공장에서 생산을 담당할 예정이다.

앞서 영국자동차산업협회(SMMT)는 2018년 영국 내 자동차 산업 투자가 46%나 급감했고, 신차 생산도 전년대비 9.1% 줄어든 152만대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SMMT 마이크 하웨스 회장은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인해 이미 생산, 투자, 일자리 등에서 막대한 피해를 보았다"고 전했다.

영국 브렉시트 시한은 오는 3월29일이다. 이제 두 달여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브렉시트를 둘러싼 혼란은 계속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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