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산차 업체에 따르면 지난 1월 국산차 판매대수는 11만7464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2018년 1월에 비해 판매는 약 4.4% 증가했다. 현대차와 쌍용차의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또 제네시스 브랜드는 르노삼성차와 한국GM보다 높은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버스 및 상용차 포함)

현대차는 지난달 5만5166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12월에 비해 판매는 5.7% 줄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2.5% 증가했다. 현대차가 새롭게 내놓은 대형 SUV 팰리세이드는 생산이 원활하게 진행되면서 5903대가 팔렸다. 지난달에 비해 판매는 209.4% 증가했다. 그랜저는 1만77대가 판매됐고, 싼타페는 7001대가 팔리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기아차는 3만8010대가 팔렸다. 작년 12월에 비해 판매는 9.9% 줄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2.8% 감소했다. 기아차는 쏘렌토, 스포티지, 니로, 스토닉 등 SUV 라인업의 판매가 하락했다. 카니발은 5678대가 팔렸고, K3는 4148대, K9은 1047대가 판매됐다.

쌍용차는 지난달 8787대를 팔았다. 지난해 12월에 비해 판매는 17.5% 감소했지만,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4.5% 증가했다. 렉스턴 스포츠 칸의 출시로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의 판매가 높아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4.4% 증가했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 칸의 현재 계약물량이 3천대를 넘어섰고, 적체물량 해소를 위해 생산 물량 확대에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지난달 5274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12월에 비해 판매는 16.7% 줄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17.6% 감소했다. 하지만 제네시스는 지난달 르노삼성차와 한국GM의 판매대수를 넘어섰다. 제네시스는 “EQ900은 1348대가 팔렸고, G90은 39대가 팔렸다”며 “G90의 생산이 정상궤도에 오르면 판매대수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5174대가 팔렸다. 지난해 12월에 비해 판매는 52.5%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19.2% 감소했다. 지난해 12월에 비해서는 전차종의 판매가 감소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QM6를 제외하고 전부 판매가 줄었다. QM6는 가솔린 모델이 호응을 얻으며 지난달 2845대가 판매됐다.

한국GM은 지난달 5053대를 판매했다. 지난달에 비해 판매는 51.5% 줄었고, 지난해 같은 같은 기간에 비해 35.6% 감소했다. 크루즈, 캡티바, 올란도는 재고 물량을 대부분 소진한 상태며, 주력 모델인 스파크의 판매가 크게 감소했다. 스파크는 지난달 2164대가 판매됐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는 현대차 그랜저로 1만77대가 팔렸다. 현대차 포터는 8951대, 현대차 싼타페는 7001대,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5903대, 기아차 카니발은 5678대가 판매됐다. 점유율은 현대차 47%, 기아차 32.3%, 쌍용차 7.5%, 제네시스 4.5%, 르노삼성차 4.4%, 한국GM 4.3%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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