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 포드와 파트너십…픽업트럭과 상용밴 공동 개발
  • 육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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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16 11:17
폭스바겐그룹, 포드와 파트너십…픽업트럭과 상용밴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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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폭스바겐그룹과 포드가 급속도로 변하는 자동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관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동맹은 2022년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할 중형 사이즈 픽업 트럭과 상용 밴에 초점이 맞춰졌다.폭스바겐과 포드는 또한, 차후 무인자동차, 모빌리티 서비스 그리고 전기차 사업에서도 투자를 함께 할계획이다. 잠재된 시장에 대한 기회를 빠르게 모색하는 방향에 중점을 둔 결정이다.

구체적으로 포드는 중형 픽업 트럭, 그리고 유럽에서 대형 상용 밴의 제조에 필요한 기술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폭스바겐은 시티 밴의 제조와 개발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포드 트랜짓

포드 최고경영자 짐 해케트(Jim Hackett)는 “시간이 지나면 이러한 동맹 관계가 충분한 이윤을 창출해 낼 것이고 고객의 니즈도 만족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뛰어난 효율성을 바탕으로 상호간 발전뿐만 아니라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에서도 확고한 자리를 만드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폭스바겐 최고경영자 하버트 디쎄(Dr. Herbert Diess)는 “폭스바겐과 포드는 서로간의 리소스, 혁신적인 기술, 그리고 시장에서의 상호보완적인 관계가 될 것”이라며 “이번 동맹은 글로벌 시장에서 보다 높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주춧돌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폭스바겐 트랜스포터

폭스바겐과 포드는 상용밴과 픽업 트럭 사업에 이미 영향력 있는 메이커다. 포드의 트랜짓(Transit)과 레인저(Ranger), 그리고 폭스바겐 트랜스포터(Transporter), 캐디(Caddy), 그리고 아마록(Amarok)이 대표적인 모델들이다.

두 자동차 메이커는 지난해 대략 120만 대의 상용 자동차를 판매했다. 이러한 규모는 자동차 양산 규모로 따지고 봤을 때 시장에서 보다 큰 볼륨을 만들어내는 기반이 된다. 특히, 중형 픽업 트럭 세그먼트와 상용밴에서 앞으로 5년 간의 수요를 전망해 볼 때 꼭 필요한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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