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 전력 공급·전기차 충전 기업 '엘리' 만든다
  • 김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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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15 15:52
폭스바겐그룹, 전력 공급·전기차 충전 기업 '엘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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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사 폭스바겐 그룹이 전기차에 전력을 공급하는 독립 그룹 회사를 만든다. 테슬라의 충전 네트워크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15일 폭스바겐 그룹은 에너지 공급 및 충전 솔루션을 위한 회사인 엘리그룹(Elli Group GmbH)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전기차를 만들고 전기 공급은 사회 인프라에 기대는게 아니라 전기차 회사로서 충전시설 구축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다. 엘리는 폭스바겐 그룹의 가정용 충전솔루션과 사무실, 일반 도로변 등 다양한 방식의 충전 시스템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토마스 울브리치(Thomas Ulbrich) 폭스바겐 브랜드 e모빌리티 책임 이사는 “폭스바겐은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제조업체 중 하나로서, 이번 엘리그룹의 설립으로 교통 및 에너지 전환을 배출 중립적인 e모빌리티로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엘리(Elli)는 ‘일렉트릭 라이프(electric life)’의 줄인말이다. 

일라이의 CEO로 새롭게 임명된 토르스텐 니클라스(Thorsten Nicklaß) 대표이사는 새로워진 폭스바겐 그룹이 이산화탄소 없는 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친환경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0년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를 기반으로 한 I.D.가 출시되는것에 발맞춰 '엘리'는 개인 및 상업용 e모빌리티 고객들이 현재 또는 앞으로 필요한 충전, 추가 디지털 서비스, 가이드라인 패키지 등 수많은 솔루션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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