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니오의 세번째 전기차 'ES6 SUV'..."544마력이 엔트리 모델?"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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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2.20 11:21
中 니오의 세번째 전기차 'ES6 SUV'..."544마력이 엔트리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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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전기차 제조사 니오(Nio)는 최근에 EP9 슈퍼카와 ES8 럭셔리 SUV를 출시했다. 그리고 지난주 상하이에서 그들의 세번째 전기차이자, 엔트리 모델인 'ES6'를 공개했다.

니오는 ES6의 큰 특징을 ‘고성능’, ‘긴 주행거리’, 그리고 ‘지능적’이라고 설명했다. ES6의 퍼포먼스 버전은 사륜구동 방식이며 160kW 영구자석 모터가 앞바퀴를 굴리고, 240kW 리어 인덕션 모터를 후륜에 사용해 고성능을 발휘한다. (기본 버전은 후륜에 160kW 유닛을 사용한다.) 나아가 544마력에 74kg.m 토크를 발휘해 시속 100km에 도달하기까지 단 4.7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시속 100km에서 완전히 멈추는데 필요한 거리는 33m다. 

경량화를 위해 고강도 알루미늄과 CFRP(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공기역학계수 0.28Cd을 달성해 효율성까지 겸비했다. 옵션으로 84kWh 배터리 팩을 장착했을 경우, 유럽 기준으로 최대 510km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기본 버전의 경우 70kWh 배터리 팩으로 최대 410km까지 달릴 수 있다.

자율주행/반자율주행 기술 회사 모빌아이(Mobileye)의 'EyeQ4' 칩이 들어있는 니오 파일럿 하드웨어를 탑재해 상시로 무선 업데이트가 가능하고 인공지능의 대화형 시스템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실내를 향기롭게 해주는 4가지 종류의 ‘인텔리전트 향기 시스템’까지 적용했다.

시작 가격은 기본형에 70kWh 기준 약 5800만원이며 84kWH의 경우 약 6600만원이다. 70kWh의 퍼포먼스 버전은 약 6500만원이며 가장 상위 모델인 84kWh의 ES6 퍼포먼스 버전은 약 7300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니오는 현재 중국에서 계약을 받고 있으며 내년 6월부터 출고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니오는 지난 9월, IPO를 진행하며 미국 증권 거래소에 상장했다. 니오의 주식은 7.14달러(약 8060원)로 시가총액은 73.3억달러(약 8조2740억원)에 달한다. 한편, 니오는 이달 15일까지 9726대의 ES8 SUV를 판매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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