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력해진' 포르쉐 신형 718 카이맨 GT4 클럽 스포츠 등장
  • 육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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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07 10:00
'더 강력해진' 포르쉐 신형 718 카이맨 GT4 클럽 스포츠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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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718T를 공개한지 2주가 지난 시점에서 새로운 신소재 사용과 함께 보다 파워풀해진 뉴 718 카이맨 GT4 클럽 스포츠 모델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보였다.

기존의 카이맨 GT 클럽 스포츠 모델을 대체하는 모델로 718은 3.8리터 6기통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416마력, 최대토크 43.3kg·m를 발휘한다. 파워트레인은 이 엔진과 개선된 듀얼 매스 플라이휠과 일렉트릭 컨트롤 유닛으로 강화된 6단 PDK 변속기가 결합됐다.

업그레이드 엔진 이외에 718 카이맨 GT4 클럽 스포츠 모델은 도어와 리어 윙에 천연합성섬유(natural-fiber composite) 재질을 사용한 첫 번째 양산 스포츠카가 됐다. 천연합성섬유는 아마섬유 또는 삼(대마) 섬유의 부산물로부터 얻은 요소들이다. 포르쉐는 이 섬유가 탄소섬유(Carbon fiber)와 비슷한 무게 및 강성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뉴 포르쉐 GT4 클럽 스포츠는 이러한 요소들로 무감감량을 이뤘고 덕분에 차량 무게를 1320kg까지 줄일 수 있었다. 물론 인테리어에서 기본 장비들을 제거한 것도 도움이 됐으며 대신, 롤케이지와 싱글 레이싱 시트와 6점식 안전벨트는 안전을 위한 기본 장비로 달렸다.

또, GT4 클럽 스포츠 모델이 향상된 주행 능력과 보다 빠른 랩타임을 끊을 수 있는 데는 911 GT3 컵에서 가져온 스프링-스트럿 프런트 서스펜션과 메커니컬 로킹 리어 디퍼런셜, 380mm짜리 스틸 디스크가 달린 레이싱 브레이킹 시스템이 적용된 것도 한 몫을 했다.

이번 GT4 클럽 스포츠 모델은 두 가지 버전으로 나올 예정이다. 엔트리 레벨 모델은 트랙데이(Trackday) 버전으로 13만4000유로(약 1억7000만원)의 가격표를 단다. 세 가지 설정이 가능한 쇼크-옵소버, 통합 에어잭 시스템, 그리고 프런트, 리어 액슬의 균형을 지속적으로 맞춰주는 브레이크 밸런스 시스템이 기본 적용된다. 또한, 자동 소화 시스템, 퀵-릴리즈 스티어링 휠, 그리고 보다 커진 115리터의 연료탱크도 적용된다.

GT4 클럽 스포츠 모델은 오는 2월쯤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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