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수입차 TOP50] 벤츠 절반은 'E클래스'…BMW 전체보다 많아
  • 신승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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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04 13:45
[12월 수입차 TOP50] 벤츠 절반은 'E클래스'…BMW 전체보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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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별다른 숨 고르기 없이 마지막까지 질주했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2월 수입차 등록대수는 전년대비 0.9% 감소한 2만740대를 기록했다. 1~12월 누적등록대수는 26만2494대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2월 한 달간 6488대를 판매하며, 연 7만대를 돌파했다. 12월 주요 판매 차종으로는 E클래스 3253대, GLC 923대, CLS 847대, C클래스 740대 등이 베스트셀링카 톱 10에 포함됐다. 특히, E클래스의 경우 브랜드 실적의 절반을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BMW 12월 전체 판매량보다 많았다.

12월 BMW는 재작년 같은 달보다 56.7% 감소한 2953대이다. 브랜드는 지난 여름 화재 결함 여파로 연 5만대 판매를 간신히 달성했다(5만539대). 지난달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예년과 달리 주력인 3시리즈(903대)와 5시리즈(876대)가 월 1000대에도 못 미쳤다. BMW는 작년 말 조용히 출시된 X2와 X4, 그리고 올 상반기 선보일 신형 3시리즈 등을 통해 반등을 노린다.

이어 토요타 1582대, 렉서스 1525대, 폭스바겐 1109대 등이 월 1000대 이상을 판매했다. 캠리 856대, ES 998대, 아테온 760대 등이 베스트셀링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아테온의 경우 출시 첫 달부터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업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브랜드 연간 판매량은 토요타 1만6851대, 폭스바겐 1만5397대, 렉서스 1만3342대, 아우디 1만2464대, 랜드로버 1만1784대 순이다. 세부적으로 토요타는 캠리(9465대)와 프리우스(3954대), 폭스바겐은 티구안(7502대)과 파사트(7124대), 렉서스는 ES(8943대), 아우디는 A6(7455대), 랜드로버는 디스커버리 스포츠(4014대) 등이 작년 한 해 각 브랜드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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