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입차 TOP50] 잘 나가는 티구안·A6…'할인 앞에 장사 없다?'
  • 전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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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8.06 11:07
[7월 수입차 TOP50] 잘 나가는 티구안·A6…'할인 앞에 장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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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과 아우디의 복귀는 확실히 수입차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었다. 판매 차종이 한정적이고, 대부분의 판매량이 파격적인 할인 때문이지만, 어쨌든 작년보다 15%가량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어디까지나 이들의 합류 덕분이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판매량은 2만518대로, 6월(2만3556대)보다는 12.0% 감소했지만, 전년(1만8090대) 대비 14.6%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4930대로 1위를 차지했고, BMW가 3963대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폭스바겐(1627대)과 아우디(1432대)가 3·4위 경쟁을 하며 예전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도요타는 1275대로 5위권을 유지했으며, 랜드로버(1009대)를 비롯해 미니(851대)와 포드(837대), 볼보(814대), 렉서스(741대), 혼다(704대) 등이 준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밖에 지프 508대, 푸조 371대, 닛산 351대, 포르쉐 324대, 링컨 245대, 재규어 225대, 캐딜락 172대, 인피니티 163대, 마세라티 151대, 시트로엥 102대, 벤틀리 22대, 롤스로이스 15대, 페라리 9대, 테슬라 9대, 람보르기니 3대, 맥라렌 2대 등이다. 

차종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2231대로 1위에 올랐다. 3142대를 판매한 전월에 비해서는 29.0%나 떨어졌지만, 여전히 경쟁자인 BMW 5시리즈(1932대)를 앞서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BMW의 화재 사건까지 겹치면서 당분간 E클래스가 5시리즈를 압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바겐 티구안과 아우디 A6는 각각 1391대와 1116대로 브랜드 판매량과 마찬가지로 차종별 판매량에서 3·4위를 차지했다. 나오자마자 너무 빨리 할인을 해주고 있다는 비판도 있지만, 어쨌든 소비자들의 반응은 나쁘지 않은 모양새다. 

5위는 865대가 팔린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다. 특히 S클래스는 올해 1~7월 월평균 800대의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수입 프리미엄 대형 세단 시장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다음으로는 도요타 캠리가 715대로 일본 중형 세단 경쟁 모델들을 앞섰고, 메르세데스-벤츠 GLC와 포드 익스플로러는 각각 638대, 619로 베스트셀링 SUV의 위엄을 보였다. 또, 렉서스 ES는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음에도 501대가 팔렸으며, 풀체인지된 혼다 어코드도 465대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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