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는 23일, 미국 JD파워가 발표한 ‘2017 내구품질조사(VDS)’에서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3위(133점)와 6위(148점)를 차지했다고 밝혔다(19개 일반브랜드 중).

▲ 2017년 조사

현대차는 6계단이나 상승하며 도요타(123점)와 뷰익(126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2011년 3위 이후 6년 만에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1계단 상승하며 2000년 이래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31개 전체브랜드 순위에서도 현대차는 13계단 상승한 6위, 기아차는 6계단 상승한 11위를 기록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쏘나타(YF)가 중형 차급 2위, 투싼ix가 소형 SUV 차급 3위를 차지했으며, 기아차 쏘울(PS)은 다목적 차급 2위, K7(VG)이 대형 차급 3위에 올라 총 4개 차종이 ‘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꾸준한 품질혁신 활동의 결과로 2013년부터 신차품질 향상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났다"면서 "올해 내구품질 조사에서 그 효과가 가시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2017 내구품질조사’는 2013년 9월부터 2014년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구입 후 3년이 지난 차량의 고객들에게 177개 항목에 대한 내구품질 만족도를 조사해 100대당 불만건수로 나타낸 결과며, 점수가 낮을수록 높은 품질만족도를 의미한다.

▲ 2015년 조사
▲ 2016년 조사

 

저작권자 © 모터그래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