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스팅어, 서울모터쇼에 뜬다…매끈한 뒤태의 신형 스포츠 세단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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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2.22 11:38
기아차 스팅어, 서울모터쇼에 뜬다…매끈한 뒤태의 신형 스포츠 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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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기아차 스팅어가 드디어 국내에 모습을 드러낸다. 

 

기아차는 내달 3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7 서울모터쇼'에서 스팅어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스팅어는 기아차가 지난달 열린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모델로, 패스트백 디자인이 적용된 후륜구동 스포츠 세단이다. 

스팅어는 낮은 전고와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스포티한 외관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항공기 디자인 요소를 접목해 역동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구현했다. 

차체 크기는 길이와 너비, 높이가 각각 4830mm, 1870mm, 1400mm다. 짧은 오버행과 긴 휠베이스의 전체 실루엣은 독일 스포츠세단을 연상시킨다. 현대차 쏘나타(4855x1865x1475)보다 전장(길이)은 짧지만 휠베이스(앞뒤 바퀴간 거리)는 2905mm로, 준대형 세단 K7(2855mm)보다 오히려 길다. 또, 넓은 폭과 낮은 전고는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느낌이다. 

 

전면부는 기아차 특유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중심으로 새로운 디자인의 풀LED 헤드램프가 탑재됐다. 범퍼 측면에는 스포티한 모양의 공기흡입구가 적용됐다. 측면 하단에는 크롬 휀더 가니쉬가 적용됐다. 항공기 디자인 요소가 더해진 것으로 기능적으로는 공기저항을 줄여주고, 시각적으로는 역동적인 개성을 표현했다.

후면은 패스트백 디자인이 적용돼 더욱 독특한 느낌이다. 해치백으로 뒷유리가 따라 올라가기 때문에 큰 물건을 실을 때 편리하다. 리어 디퓨저는 고성능 모델 느낌을 살려 공격적인 모습이며, 타원형 듀얼 트윈 머플러가 장착됐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싱글 터보 및 3.3리터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이 탑재되며, 국내는 디젤 모델도 추가될 예정이다.

2.0 가솔린 터보의 경우 최고출력 255마력, 최대토크 36.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현대차 쏘나타 2.0 터보와 비교해 출력이 5.4% 가량 개선됐고, 토크는 동일하다. 

3.3 트윈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kg.m의 힘을 낸다. 현대차 제네시스 G80 스포츠, EQ900 등에 탑재된 것과 동일한 V6 엔진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5.1초다. 여기에 2세대 후륜 8단 자동변속기 및 사륜구동 시스템도 적용됐다.

디젤 모델은 2.2리터급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K7과 그랜저 등에도 사용되는 것으로, 3800rpm에서 202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며, 1750~2750rpm에서 45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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