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는 2일, 브랜드 최초의 SUV '컬리넌' 시험주행차의 모습을 공개했다. 컬리넌은 2018년 데뷔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본격적으로 도로 주행 테스트에 돌입했다.

▲ 롤스로이스 컬리넌 시험주행차

롤스로이스는 작년 2월 SUV 모델 컬리넌의 개발을 공식화했다. 이후 21개월 만에 만들어진 첫번째 테스트 차량은 각지에서 혹독한 테스트를 거칠 예정이다. 특히, 유럽 북부 지역에서 혹한기 내구성과 트랙션 시험을 진행하고, 중동의 무더운 기온과 가혹한 사막 환경에서도 테스트가 실시된다.

컬리넌은 새로운 알루미늄 차체 구조가 적용된다. 롤스로이스의 새로운 알루미늄 차체는 2018년 이후 출시되는 모든 차종에 적용될 예정이며, 사륜구동 기반의 서스펜션도 새롭게 개발해 컬리넌 테스트카에 처음 탑재됐다.

▲ 롤스로이스 컬리넌 시험주행차

외관은 롤스로이스 특유의 디자인을 따른다. 파르테논 신전을 형상화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마차에서 따 온 코치도어 문열림 방식이 적용된다. 실내 역시 롤스로이스의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구성을 유지하면서 현대적인 감각이 더해질 전망이다. 

플랫폼은 향후 출시될 신형 팬텀과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엔진은 6.75리터 V12 엔진이 유력하다. 또, 루머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또는 전기차 시스템이 적용된 모델도 라인업에 추가될 것으로 전해졌다.  

롤스로이스 CEO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Torsten Müller-Ötvös)는 “컬리넌은 롤스로이스 역사상 사륜구동 시스템과 럭셔리를 결합한 최초의 모델”이라며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할 또 하나의 롤스로이스는 지금까지 통용돼 왔던 럭셔리의 기준을 재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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