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부터 미국에서 판매가 시작된 EQ900(현지명 G90)의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시작됐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성공을 위해서는 미국 고급차 시장에서 먼저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2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라운드 락 쇼룸에서 G90 1호차 전달식을 가졌다. 1호차의 주인공은 자신은 열렬한 ‘제네시스 마니아’라고 밝혔다.

 

제네시스의 첫번째 미국 쇼룸 책임자인 마이클 윌리엄스(Michael Williams)에게 G90의 1호차 열쇠를 건네받은 러스 존슨(Russ Johnson)’은 “에쿠스와 제네시스를 소유하고 있다”며 “두 차를 경험하면서 현대차에 대한 충성심이 생겼고, G90의 출시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의 미국 안착을 위해 여러 가지 서비스를 함께 선보이고 있다. G90를 구입한 러스 존슨은 1년간 무상으로 아마존의 음성 인식 서비스인 ‘알렉사’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또 3년, 5만8000km의 보증기간과 실시간 교통상황 서비스, 무료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등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초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제네시스 브랜드를 세계 시장에 안착시키고 브랜드 차별화를 위한 전사적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26일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에 열린 2016년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최병철 현대차 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제네시스 G80, G90 등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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