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머스탱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놓는다. 대표 경쟁모델인 쉐보레 카마로가 풀체인지 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포드는 내외관 디자인은 물론 파워트레인까지 개선한 부분변경으로 대응에 나선다.

▲ 포드 머스탱 페이스리프트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주행 테스트 중인 포드 머스탱 페이스리프트 시험주행차가 카메라에 촬영됐다. 부분변경 버전이지만 풀체인지 모델처럼 꼼꼼하게 위장돼 변화가 꽤 클 것으로 예상된다. 출시 시기는 2018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관은 라디에이터 그릴을 비롯해 헤드 및 테일램프 디자인이 이전과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이며, 이전에 비해 조금 더 공격적인 느낌으로 세련되게 다듬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파워트레인 개선도 이뤄질 전망이다. 포드와 쉐보레가 공동 개발한 후륜 전용 10단 자동변속기 탑재가 유력하다. 

▲ 포드 머스탱 페이스리프트 시험주행차

이 변속기는 알루미늄 합금 등 경량 소재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무게 증가를 최소화했다. 또,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과 변속 신호를 전기로 전달하는 시프트 바이 와이어 시스템이 적용해 효율을 개선했다. 총 4개의 기어와 6개의 클러치로 구성된 이 변속기는 기어비를 넓게 설정하고, 기어 간격을 줄이는 설계를 통해 토크와 가속력까지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 포드 F-150 랩터에 탑재된 10단 자동변속기

포드와 쉐보레가 만든 10단 자동변속기는 앞서 픽업트럭 포드 F-150 랩터와 쉐보레 신형 카마로 ZL1에 탑재된 바 있다.

엔진 구성은 기존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운사이징 2.3리터 에코부스트 엔진과 5.0리터 V8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보이며, 변속기는 엔진에 따라 6단 혹은 10단 변속기와 조합될 전망이다.

▲ 포드 머스탱 페이스리프트 시험주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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