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가 자국에서 열리는 '2016 파리모터쇼'에서 월드프리미어 모델 3종을 동시에 공개한다.

푸조 수입사인 한불모터스는 푸조가 29일(현지시각),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프랑스에서 열리는 ‘2016 파리 모터쇼’에서 신형 3008과 신형 5008, 3008 DKR 등 3종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한불모터스 측은 "이번에 최초로 공개되는 3008과 5008은 2008과 함께 SUV 라인업을 완성시키며 향후 브랜드 비전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형 3008은 이전 모델에 비해 SUV 성격을 더욱 강조했다. 새로운 라디에이터그릴을 중심으로 역동적인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실내는 차세대 아이-콕핏(i-Cockpit®) 시스템을 적용했는데, 콤팩트 스티어링휠을 비롯해 8인치 터치 스크린과 12.3인치 헤드업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사양이 추가됐다.

실내 공간을 넓혀 실용성도 향상시켰다. 차체 길이는 4450mm에 불과하지만, 휠베이스는 이전 모델보다 62mm 늘려 2675mm를 확보했다. 덕분에 뒷좌석 다리 공간은 24mm, 머리 위 공간은 36mm 늘었다. 트렁크 역시 기존 모델 보다 90리터 늘어난 520를 확보했다. 2열을 접을 경우 총 1580리터다. 여기에 ‘매직 시트’를 적용해 다양하고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신형 5008은 기존의 MPV 성향에서 SUV 스타일로 변했다. 3008과 같이 PSA의 EMP2 플랫폼이 적용된 7인승 모델로, 아이-콕핏 인테리어 시스템을 비롯해 차선유지보조시스템(LKA)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이 탑재됐다.

차체 길이는 4640mm로, 기존 모델 보다 110mm 길어졌으며, 휠베이스도 2840mm에 달해 넓고 안락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또, 3열 시트를 접으면 1060리터의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3008 DKR은 2016년 다카르랠리 우승을 이끌어냈던 푸조 2008 DKR의 뒤를 이어 2017년 다카르 랠리와 실크 웨이 랠리에 출격할 모델이다. 푸조 스타일 센터와 공동으로 디자인된 3008 DKR은 새로운 푸조 3008을 기반으로 한층 강인한 모습으로 탄생했다.

다양환 환경과 험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서스펜션 지오메트리, 댐퍼의 개발 및 향상, 뜨거운 온도 속에서 드라이버들이 최상의 퍼포먼스를 발휘 할 수 있도록 에어 컨디셔닝 시스템에 주안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3.0 V6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했으며, 약 20마력의 출력 손실로 이어지는 2륜 구동 차량을 위해 에어 스트릭터의 직경을 39mm에서 38mm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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