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2016년 9월 12일 19시 44분 32초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한데 이어 32분 54초에 같은 지역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후 현재까지 22차례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두번째 지진은 한반도 내륙에서 일어난 지진 중 역대 최대 규모였다. 이번 지진으로 경주 울산 등 여러 지역에서 건물이 흔들리고 물건이 떨어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서울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의자가 미동하는 정도의 느낌을 받았다. 이번 지진으로 카카오톡은 불통이 됐으며, 울산 부산 등 남쪽 지방은 휴대전화 연결도 원활치 못했다. 

부산에 사는 김도훈씨는 페이스북 댓글을 통해 "아파트 전체가 흔들리는 느낌을 받았다"고 적었고, 부산 금정구의 정상씨는 "집이 무너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울산 천유환씨는 "물건이 넘어지는 등의 피해로 아파트 주민들 상당수가 거리로 뛰어나왔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블루링크를 통해 나타난 긴급재난 알림 / 사진=독자 장민기

현대차 블루링크나 기아차 유보 이용자들은 내비게이션 화면에 긴급 재난 화면이 뜨기도 했다.

진앙지에서 가까운 울산에 공장을 두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피해 상황은 아직 접수된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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