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지난 8월 국내 3만7403대, 해외 18만2522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총 21만9925대를 판매했다. 

8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대비 10.4% 감소한 3만7403대를 판매했다. 기아차는 “8월에는 파업과 특근거부로 인한 생산차질과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의 여파 지속, 휴가철 비수기 등의 영향이 겹치며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차종별로는 K7이 올해 1월 출시된 신형 모델의 인기를 바탕으로 꾸준히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그 외 대부분의 차종은 판매가 감소했다.

 

K7이 3585대로 전년 대비 117.1%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K3와 K5 등 주력 모델의 판매가 각각 26.3%, 41.6% 감소하는 등 승용 차종 전체 판매는 전년 대비 16.3%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기아차 국내 판매를 견인해온 RV 차종도 카니발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판매가 줄었다. 

8월 기아차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5506대가 팔린 모닝이며, 카니발이 4886대, 쏘렌토가 4704대로 뒤를 이었다.

올해 1~8월 기아차의 국내 누적 판매는 35만 8160대로 33만 2524대를 판매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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