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는 지난달 내수 2101대와 수출 1만2923대 등 총 1만502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63.4%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수출은 17.0% 증가해 전체 실적은 10.5% 하락에 그쳤다.

▲ 르노삼성차 SM6

국내 시장에서 모델별 판매량은 QM3가 613대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수입 물량 부족으로 판매가 부진했던 작년 1월(1642대)과 비교해도 62.7% 감소한 수치며, SM7을 제외한 다른 모델들도 판매대수가 50% 넘게 줄었다. SM5는 529대 팔렸고, SM3 454대, SM7 361대, QM5 91대, SM6 50대, SM3 Z.E. 3대 등이다. 

수출의 경우, 닛산 로그가 실적을 이끌었다. 로그의 판매대수는 1만2740대로 전년 대비 52.0% 늘었다. 다음으로는 QM5가 179대, SM3는 4대 팔렸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종료되면서 실적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며 "내달 출시 예정인 SM6에 대한 대기 수요도 판매량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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