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생 10명 중 7명은 친환경차를 구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현대모비스는 지난 5월부터 3주간 전국 35개 대학교 12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생 자동차 인식조사’에서 응답자의 70.8%가 생애 첫 차로 친환경차 구매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친환경차 구매의사를 밝힌 학생들 65.5%가 연비를 가장 큰 구매요인으로 꼽았다. 또, 일반 차량 구매 시에도 연비가 최우선 고려 사항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23.3%로, 디자인(18.3%)과 가격(18.1%)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픅스바겐 골프

찻 차로 구입을 희망하는 차종을 묻는 질문에는 국산차의 경우 현대차 아반떼가 10.5%를 기록해 가장 높았고, 기아차 레이(6.1%)와 K5(5.9%)가 뒤를 이었다. 수입차는 폭스바겐 골프와 비틀이 각각 5.3%를 기록했고, 미니 쿠퍼가 4.6%다.

선호하는 차급 종류로는 세단과 SUV가 각각 31.9%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고, 집과 자동차 중 우선순위를 묻는 질문에는 52.3%가 집을 택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보면 대학생들은 친환경차, 연비, SUV 등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대학생들이 자동차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조사는 현대모비스가 운영하는 대학생 블로거단 '모비스통신원'이 학생들의 자동차에 대한 인식과 선호 트렌드를 살펴보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오프라인으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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