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와 닛산은 최근 제조 결함이 발견된 타카타 에어백 장착 차량 656만대를 추가로 리콜한다고 13일 밝혔다.

 

도요타의 리콜 대상은 2003년 3월부터 2007년 11월 사이에 생산된 코롤라, 비치, 야리스 등 35개 차종이며, 미국 63만7000대를 비롯해 총 500만대다. 또, 닛산은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제작된 차량 156만대로, 유럽과 미국에서 각각 56만3000대, 32만6000대가 대상이다. 닛산은 이번 리콜 대상 차종을 내달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의 경우, 도요타 렉서스 SC430 등 3800여대의 차량에 타카타 에어백이 장착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타카타 에어백은 전개시 금속 파편이 운전자 및 탑승자에게 튀어 부상을 입히거나 사망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 외신에 따르면 지금까지 미국 등 국가에서 타카타 에어백 결함으로 예상되는 사고로 6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1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미국 등 국가에서 10여 건의 에어백 관련 사망사고가 보고되는 등 안전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조치로 다카타 에어백 리콜 대상은 미국 1000만대와 일본 469만대 등 세계적으로 2000만대 수준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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