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은 13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뵈르터제(Wörthersee) 투어'를 통해 선보일 '골프 GTI 클럽스포츠'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지난 1976년 탄생한 ‘핫해치’ 골프 GTI의 40번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콘셉트카다. 양산모델은 정확히 40주년이 되는 내년에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골프 GTI와 골프R의 중간 모델이 될 예정이다.

콘셉트카는 7세대 골프 GTI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전면부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범퍼와 대형 공기흡입구,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카본파이버) 소재 스플리터, 벌집 무늬 에어댐 등이 적용됐고, 후면부에는 검은색 루프 스포일러와 크롬 듀얼 배기구가 장착됐다. 또, 바디 컬러는 오릭스 화이트 색상이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265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 엔진은 230마력의 골프 GTI 엔진을 개량한 것이다. 또, 강력한 성능에 맞게 서스펜션 세팅을 스포티하게 바꿨고, 대형 브레이크 디스크와 붉은색 캘리퍼가 장착됐다.

콘셉트카의 변속기는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적용됐으며, 양산모델에는 바퀴마다 제동력을 다르게 조정해 안정적인 코너링을 돕는 전자식 디퍼렌셜 록인 XDS가 적용될 예정이고, 6단 수동변속기도 제공될 전망이다.
김민범 기자
mb.kim@motorgrap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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