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는 20일 언론 및 VIP 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5 상하이모터쇼’를 통해 쿠페형 SUV ‘GLC 쿠페 콘셉트’를 공개했다. 이 차는 BMW X4를 겨냥한 모델로, SUV 형태를 띈 차지만 쿠페 스타일의 루프라인을 갖춰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한 모델이다.
이번 모터쇼에 공개한 'GLC 쿠페 콘셉트'는 비록 콘셉트카지만, 이 디자인 대부분이 양산 모델에도 그대로 적용될 예정이라고 메르세데스-벤츠 관계자는 밝혔다. 또, GLC 쿠페 양산형은 내년에 출시될 계획이며, 조만간 GLK의 2세대 모델인 GLC도 정식으로 공개된다.
콘셉트카의 차체는 길이 4.73미터, 휠베이스 2.83미터의 크기를 갖췄고, 타이어에는 21인치 대구경 휠이 장착됐다. 또, 외장은 노란 색상의 '솔라빔' 컬러가 적용됐다. 실제로 보면 노란 빛을 쏴대는 듯 강렬한 이미지다.
파워트레인은 3.0리터 V6 바이터보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367마력, 최대토크 53.1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9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또, 사륜구동 시스템인 4매틱이 적용됐다. 고성능 버전인 메르세데스-AMG GLC 63 쿠페도 출시될 전망이다.
중국 상하이=김민범 기자
mb.kim@motorgraph.com
다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