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은 미국에서 열린 ‘2015 뉴욕모터쇼’를 통해 ‘신형 맥시마‘를 공개했다.

맥시마는 중형 세단인 알티마보다 큰 대형 세단으로 4도어 스포츠카를 표방해 만든 닛산의 북미 전략 전륜구동 플래그십 모델이다. 초창기 모델은 1981년 닛산 블루버드를 기반으로 6기통 엔진이 탑재됐으며, 미국 시장 진출 후 점차 차체 크기가 커졌다. 특히, 맥시마는 초창기 르노삼성 1세대 SM5 개발에 밑바탕이 된 차량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부품의 많은 부분을 공유했다.

▲ 닛산 신형 맥시마

이번에 공개된 신형은 8세대 모델로, 작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닛산 스포츠 세단 콘셉트의 디자인 특징이 그대로 이어졌다. 전면부에는 닛산 특유의 V모션이 적용된 육각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부메랑 모양 헤드라이트가 장착됐고, 측면부는 파격적인 근육질 외관을 갖춰 화려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특히, 보닛과 앞좌석 도어에 곡선 라인이 적용돼 볼륨감 있는 외관을 완성했다.

▲ 닛산 신형 맥시마

A필러와 B필러, C필러에는 독특하게 검정 색상의 패널이 적용돼 루프가 마치 허공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루프라인은 곡선 모양으로 디자인돼 트렁크 라인과 완만하게 이어진다. 낮은 루프라인과 높은 트렁크 라인의 조합은 이 차를 쿠페나 스포트백 모델처럼 보이게 한다.

▲ 닛산 신형 맥시마

후면부는 전면부와 통일감이 강조됐다. 헤드라이트와 마찬가지로 부메랑 디자인의 테일램프가 장착됐고, 굴곡있는 범퍼 디자인이 적용됐다. 뒷범퍼 하단엔 크롬으로 둘러진 듀얼 머플러가 장착됐다. 휠은 18인치와 19인치 크기를 선택할 수 있다.

▲ 닛산 신형 맥시마

차체 크기는 이전 모델에 비해 길이는 길어지고, 높이는 낮아졌다. 또,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이 적용돼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닛산 측에 따르면 신형은 기존에 비해 공기저항을 10%가량 개선됐다.

▲ 닛산 신형 맥시마 실내

외관과 마찬가지로 실내도 스포티함이 강조됐다. 전면 그릴을 닮은 스티어링 휠은 D컷 디자인이 적용됐고, 패들 시프트가 장착됐다. 또, 운전자 중심 설계가 적용돼 센터페시아가 비스듬히 운전석을 향하며, 센터페시아 중앙엔 8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계기반에는 7인치 모니터가 장착됐다.

▲ 닛산 신형 맥시마 실내

이밖에, 시트는 퀼팅 처리된 가죽소재가 사용됐고, 상위 트림은 알칸타라 시트를 선택할 수 있다. 안전 사양으로는 전방 추돌 경보시스템, 인텔리전트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경보 시스템, 사각경보 시스템, 비상 브레이크 시스템 등이 장착됐고, 최상위 트림인 플래티넘 모델에는 졸음운전 방지 경고 시스템도 탑재된다.

▲ 닛산 신형 맥시마 엔진

파워트레인은 3.5리터 V6 VQ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무단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36.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닛산은 신형 맥시마에 탑재되는 엔진은 기존 VQ 엔진의 부품 60%를 새롭게 제작해 교체한 개선된 엔진이라고 설명했다.

▲ 닛산 신형 맥시마

닛산은 신형 맥시마는 올 여름부터 미국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판매 가격은 3만2410달러(약 3530만원)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 닛산 신형 맥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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