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은 노사가 지난 28일 도출한 ‘2014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지난달 31일 최종 가결됐다고 1일 밝혔다. 

31일 진행된 이번 투표는 전체 조합원 중 총 1만3093명이 참여했으며, 이중 7161명(54.7%)이 찬성해 마무리됐다.

한국GM 노사는 지난 4월23일부터 23차례 교섭을 진행해 지난 28일 통상임금체계변경, 기본급 6만3000원 인상, 격려금 650만원(타결 즉시 지급), 성과급 400만원(2014년 말 지급), 복리후생 개선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특히, 이번 잠정합의안에는 신형 크루즈 군산공장 생산 계획도 포함됐다. 당시 한국GM 측은 "경영진들이 본사와의 꾸준한 협의를 통해 신형 크루즈 생산과 관련해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 냈다"면서 "신형 크루즈 생산 배정을 포함, 한국GM의 생산 물량 확보를 위해선 이번 임단협이 순조롭고 평화적으로 마무리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국GM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올해 임단협 교섭을 순조롭고 평화롭게 타결 짓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한국GM의 미래 전략인 ‘GMK 20XX–경쟁력&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데 집중할 것"이라 밝혔다. 

저작권자 © 모터그래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