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출시가 임박했다.

현대차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시험주행차량
현대차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시험주행차량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인증 시스템(KENCIS)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3일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자료에 따르면, 스타리아 하이브리드는 일반 모델 9인승과 11인승, 고급화 모델인 스타리아 라운지 7인승과 9인승, 그리고 3인승 밴과 5인승 밴 등 총 6종이 출시된다. 기존에 판매 중이던 전 라인업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품고 출시되는 것이다. 

파워트레인은 카니발 하이브리드와 공유한다. 180마력을 내는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전기 모터, 6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총 시스템 출력은 245마력에 달한다. 여기에 모터를 활용한 기술인 E-라이드와 E-핸들링 등도 적용돼 승차감과 주행 성능을 개선한다. 

현대차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시험주행차량
현대차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시험주행차량

카니발과 같은 기준이라면 저공해차 세제 혜택을 받지 못할 수 있다. 중형 자동차 기준 복합연비 14.3km/L를 넘겨야 하는데, 더 가벼운 카니발도 14.0km/L로 기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참고로 인증 자료상 공차중량은 9인승 기준 카니발 2155kg, 스타리아 2215kg이다. 스타리아가 약 60kg 무거운 만큼 더 나은 연비를 기대하긴 어렵다. 

다만, 차체를 살짝 키우거나 장식을 더해 대형차로 출시된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배기량이 2000cc 이상이거나 길이, 너비, 높이가 4700mm, 1700mm, 2000mm를 넘으면 대형차로 분류돼 13.8km/L만 넘으면 된다. 현재 스타리아는 길이 5255mm, 너비 1995mm, 높이 1990mm로, 너비를 5mm, 높이는 10mm만 키우면 된다. 

스타리아 하이브리드는 다음달 연식 변경과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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