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26일, G80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지난 2020년 3월 출시 이후 3년 9개월만의 업데이트다.
외관은 크레스트 그릴을 이중 메쉬 구조로 구현해 정교하고 화려한 이미지를 더했다.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헤드램프에는 MLA(Micro Lens Array) 기술을 적용해 적은 광량으로도 밝은 빛을 구현한다. 외장 색상은 신규 '브루클린 브라운' 컬러를 포함해 총 10종으로 운영된다.
스포츠 패키지를 신규 옵션으로 추가한 것도 특징이다. 스포츠 패키지는 역동성을 더해주는 전용 내·외장 요소와 주행 성능 향상을 위한 특화 사양이 탑재된다.
실내는 수평적 디자인을 강조했다.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세련된 최첨단 차량의 인상을 준다. 사용자는 취향에 맞게 2분할 또는 3분할 화면을 선택해 내비게이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 다양한 콘텐츠를 띄울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2.5 터보 및 3.5 터보 가솔린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이다. 2.5 터보 가솔린은 최고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3.0kgf·m를 발휘하며, 3.5 터보 가솔린은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0kgf·m를 낸다. 복합 연비는 2.5 터보 가솔린 10.6km/L(2WD, 18인치 휠, 빌트인 캠 미적용), 3.5 터보 가솔린 9.0km/L(2WD, 19인치 휠) 등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성장을 꾸준히 이끌어온 G80이 3년 만에 새로운 디자인과 상품성을 갖추게 됐다"라며, "이번 상품성 강화를 통해 럭셔리 세단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 G80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5890만원, 3.5 가솔린 터보 6550만원 등이다. 스포츠 패키지는 사양에 따라 400~560만원이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