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내리면서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가격이 11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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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당 1582.91원이다. 휘발유는 약 4개월 만에 리터당 1500원대로 내려왔다. 

경유 가격은 1400원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같은 기간 경유 가격은 리터당 1500.32원으로, 11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업계에선 내년 초부터 주유소 기름값이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제유가는 통상 2주 정도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와 연동되는데, 최근 홍해 물류 대란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가격은 최근 배럴당 77.7달러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2.7달러 올랐다. 같은 기간 국제 휘발유·경유 가격은 각각 3.5달러 오른 배럴당 89달러, 101.4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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