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하반기 생산직 채용을 시작했다. 올해 임단협에서 퇴직자가 다수 발생해 신규 인원을 충원하기로 한 것이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 2공장 스포티지 생산 라인
기아 오토랜드 광주 2공장 스포티지 생산 라인

채용 기간은 20일부터 29일까지다. 고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서류접수, 인·적성, 면접 등 순서로 진행된다. 합격자는 내년 2월 입사 예정이며 경기 광명과 화성, 광주광역시 등 자동차 조립 라인에서 일하게 된다.

이번 채용은 300명 규모다. 구직자들 사이에선 10만명 이상 지원자가 몰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작년 기아차가 생산직 100여 명을 채용했을 땐 4만9432명이 지원해 50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아 생산직은 높은 연봉과 복지 등으로 취업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평균 연봉은 2021년 1억원을 돌파했다. 정년 보장 및 차량 할인 등 복지도 업계 최고 수준이다. 이를 두고 '킹산직(왕+생산직)'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저작권자 © 모터그래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