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요소수 판매가 재개되며 차량용 요소수 시장의 공급 불안이 완전히 해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환경부는 10일 "현재 요소수 수급은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으로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현 재고 및 수입 예정량만으로도 내년 3월까지의 수요량을 충족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초, 중국 정부는 자국 비료업체에 요소 수출 중단을 지시했다. 이로 인해 2021년의 요소수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번지며 주유소 및 마트, 온라인 쇼핑몰에서 요소수 제품이 품절 또는 가격이 크게 상승했고 소비자들의 불편이 커졌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불안심리가 진정됐고, 평소 대비 3배까지 치솟았던 주유소 내 요소수 판매량이 8월 이전 평상시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달 6일에는 국내 최대 요소수 제조사 중 한 곳인 롯데정밀화학이 공식 온라인몰 판매를 재개하며 일부 남아있던 불편도 해소됐다.
환경부 이창흠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요소수는 민생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생필품으로 향후에도 요소수 수급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펴 소비자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