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신형 5시리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공개했다. 530e 및 550e xDrive 등 2가지 모델로 구성됐으며, 이르면 오는 2024년 봄 출시될 예정이다.

BMW 550e xDrive
BMW 550e xDrive

두 모델에는 전기모터 출력을 높이기 위한 BMW의 특허 기술이 적용됐다. 전기모터가 일반적인 상황에서 28.5kgf·m의 토크를 내지만, 급가속 등 특수 상황에서는 프리-기어링을 통해 최대 45.8kgf·m(450Nm)까지 증폭된다. BMW 측은 "작은 크기의 모터가 대형 모터 수준의 출력을 내는 것으로, 가속할 때 확연한 차이를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엔트리 모델인 530e는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 조합으로 최고출력 299마력을 발휘한다. 고성능 550e xDrive는 3.0리터 6기통 엔진을 조합해 최대 489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전기모드 주행거리는 550e xDrive가 90km, 530e는 최대 101km다(유럽 WLTP 기준). 19.4kWh 용량의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는 방전된 상태에서 3시간만에 완충 가능하다. 또한 배터리를 차체 하부에 장착해 차체 무게 중심을 낮추고 총 520리터의 트렁크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트렁크의 경우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하지 않은 신형 5시리즈 내연기관 차량과 거의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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