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4일(현지시각) 골프의 고성능 전동화 모델 ID. GTI 콘셉트를 공개했다. MEB 플랫폼 기반으로, 양산 모델은 오는 2027년 출시될 예정이다.
외관은 기존의 골프와 유사한 디자인을 유지했다.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품었지만 내연기관 모델과 큰 차별을 두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인테리어는 브랜드 특유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소프트웨어와 인포테인먼트는 한층 강화됐다. 지능형 IDA 음성 어시스턴트, 대형 디스플레이, 온디맨드 서비스 기능이 탑재된 내비게이션 등을 포함한다.
폭스바겐 토마스 셰퍼 CEO는 "골프 GTI는 운전의 즐거움과 실용성의 완벽한 조합으로 전세계 팬들에게 수 십년 동안 사랑받아온 아이코닉한 모델이다"라며, "ID. GTI 콘셉트를 통해 GTI의 DNA를 전동화 시대로 새롭게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한편, 폭스바겐은 오는 2027년까지 2만5000유로(약 3560만원) 이하 콤팩트 모델부터 패밀리 세단에 이르기까지 총 11개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며 전동화 전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