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레이EV 사전계약을 24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레이EV는 35.2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했다. 국내 환경부 기준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205km로, 14인치 타이어 기준 5.1km/kWh의 효율을 발휘한다.
150kW급 급속 충전기로 40분이면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7kW급 완속으로는 6시간이면 배터리를 10%에서 100%까지 충전 가능하다.
구동모터는 최고출력 87마력(64.3kW)과 최대토크 14.9kgf·m를 낸다. 가솔린 모델(76마력, 9.7kgf·m)보다 출력 및 토크가 각각 15% 및 55% 향상돼 보다 우수한 가속성능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전자브레이크와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를 적용해 주차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정체 구간이 많은 시내 주행 시 활용도가 높은 '오토 홀드' 기능과 전기차에 특화된 회생제동으로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제동 성능을 갖췄다.
기아는 레이EV에 모든 좌석을 접는 '풀 플랫' 기능과 주행을 하지 않을 때 공조, 오디오 등 전기장치를 장기간 사용 가능한 전기차 전용 '유틸리티 모드'를 적용해 주행 전·후 업무나 휴식 등 다양한 상황에서 차량을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차로 유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갖췄다.
레이EV 가격은 4인승 승용 2775~2795만원, 1인승 밴 2735~2780만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