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5세대 신형 싼타페를 16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외관은 박시하고 단단한 느낌이다. 긴 휠베이스와 넓은 테일게이트는 독창적인 실루엣을 보여주고, 전후방 램프와 범퍼 디자인, 그릴 패턴 등에 현대차의 엠블럼을 재해석한 'H' 형상을 추가했다.
인테리어도 외형만큼 수평과 수직 이미지를 강조했다. 실내에도 H 패턴을 대시보드 전면, 송풍구 등에 반영했고, 밝은색의 시트와 헤드라이닝을 적용하는 등, 실내를 한층 넓어 보이도록 설계했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725리터이며, 골프 캐디백 4개와 보스턴 가방 4개를 동시에 실을 수 있다.
최신 편의 및 인포테인먼트 사양들도 대거 탑재했다. 먼저 새로 개발된 양방향 멀티 콘솔이 탑재됐다. 암레스트 수납 공간과 트레이를 1열이나 2열 탑승자가 위치한 방향으로 각각 열고 사용할 수 있게 설계해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현대차 최초로 스마트폰 듀얼 무선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차량 안에서 스마트폰 2대를 무선으로 동시에 충전할 수 있으며, 1열 동승석 글로브 박스 상단에 UV-C 자외선 살균 멀티 트레이를 장착해 자주 사용하는 휴대 물품을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디지털 센터 미러,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빌트인 캠 2, 220V 인버터, 지문 인증 시스템, 디지털 키 2, 어드밴스드 후석승객알림(ROA) 시스템, USB C타입 충전기(최대 27W) 등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2,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안전구간, 곡선로 포함),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직접식 감지(HOD) 스티어링 휠 등 첨단 주행 보조 기능도 탑재해 편안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아웃도어 라이프를 위한 애프터마켓 상품도 함께 출시한다. 루프탑 텐트, 루프 사다리, 일체형 루프박스, 에어매트, 크로스바, 루프 플랫 바스켓, 멀티 커튼 등 캠핑과 야외 활동에 유용한 총 22가지의 상품을 판매한다.
신형 싼타페 가격은 가솔린 2.5 터보 3546~4373만원, 1.6 터보 하이브리드 4031만~4764만원 등이다(※ 개별소비세 5% 기준, 하이브리드 모델은 세제혜택 적용 전 가격으로, 환경 친화적 자동차 고시 완료 시점 이후 가격 공개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