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블루링크 5시간 먹통…문 못 열어 '추위에 덜덜'
  • 신화섭
  • 좋아요 0
  • 승인 2022.11.16 10:52
현대차 블루링크 5시간 먹통…문 못 열어 '추위에 덜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차 블루링크가 갑자기 먹통이 돼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15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약 5시간 동안 커넥티드카 서비스인 블루링크 서비스가 작동하지 않았다. 덕분에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문을 잠그거나 온도 조절을 하는 등 차량 상태를 확인할 수 없었다. 

특히, 스마트키를 차 안에 두고 스마트폰으로 문을 여닫는 일부 운전자는 문을 열지 못해 차를 포기하는 상황까지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긴급 출동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고객센터에 몰려 이마저도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한 운전자는 "처음 있는 일이라 스마트폰 문제인 줄 알고 추운 밖에서 떨며 앱을 몇 번씩 다시 설치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다른 운전자는 "신차 구매 이후 몇 년이 지나면 유료로 이용해야 하는 서비스인 만큼 관리에 더 신경을 써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장애의 원인이 내부 시스템 오류 때문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측은 "내부 시스템 오류로 인해 일시적으로 앱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11월15일 오후 7시15분 기준 정상화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조치 완료 후 모든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제공 중이니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더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로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