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전문기업 돌비 래버러토리스가 19일 메르세데스-벤츠, 애플뮤직, 유니버설뮤직그룹 등과 손잡고 벤츠 차량 내 돌비 애트모스 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벤츠의 최신 MBUX 차량에서 옵션으로 제공하는 부메스터 오디오 시스템에 통합된 돌비 애트모스 몰입형 오디오를 기반으로 한다. 애트모스는 돌비가 개발한 서라운드 오디오 시스템으로, 애플뮤직이 이 기술을 활용한 공간 오디오 음원을 제공하고 있다.

벤츠는 최신 S클래스, EQE, EQS, EQS SUV 등에 탑재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를 통해 애플뮤직의 공간 오디오 재생 음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애플뮤직을 구독 중인 벤츠 운전자라면 애트모스 공간 음향을 지원하는 음원과 앨범을 즉시 이용할 수 있다.

협업에 동참한 유니버설뮤직그룹은 소속 아티스트가 벤츠 차량 내에서 재생되는 최종 믹싱 사운드를 기준으로 음원을 인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향후 독일 진델핑겐 지역에 돌비 애트모스 믹싱이 가능한 스튜디오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케빈 예멘 돌비 래버러토리스 최고경영자는 "지난 해 돌비는 세계 많은 사람들이 돌비 애트모스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벤츠 및 애플뮤직과 파트너십을 처음 맺었다"며,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벤츠 소비자들에게 돌비 애트모스만의 오디오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모터그래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