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개발이 한창인 신형 전기차 '마칸 일렉트릭(가칭)'에 대해 높은 자신감을 보였다.

포르쉐 알브레흐트 레이몰드 이사는 최근 "현재 마칸은 연간 8만대 이상을 생산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마칸 전기버전이 이를 대체할 계획"이라며 "마칸 전기버전은 내연기관 엔진을 탑재한 오리지널 모델만큼 많이 생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가칭) 시험주행차량 (사진제공 : S. Baldauf/SB-Medien)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마칸 일렉트릭은 포르쉐와 아우디가 공동 개발한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을 바탕으로 제작된다. 800V 아키텍처를 갖춰 최대 270kW급 급속충전을 지원하며, 타이칸보다 더 긴 주행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포르쉐 E-퍼포먼스를 기반으로 전동화 포르쉐의 화끈한 주행감성을 살린다는 계획이다.

독특한 디자인도 기대된다. 포르쉐 마이클 슈타이너 이사는 "타이칸과 파나메라의 차이를 생각하면 좋을 것"이라며 마칸 일렉트릭의 전반적인 외형은 내연기관 마칸과는 다른 매력을 갖출 것이라 암시했다. 

한편, 포르쉐는 현재 순수전기 라인업으로 타이칸 하나의 차종만 갖추고 있다. 업계는 마칸 일렉트릭이 시장에 투입될 경우, 포르쉐의 전기차 점유율을 대폭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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