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아우디 부문 신임 사장으로 임현기 FAW-아우디 딜러 네트워크 관리 총괄을 선임했다. 이에 따라 아우디코리아는 2004년 한국 시장 진출 이후 최초로 한국인이자 여성이 이끌게 됐다.

임현기 신임 사장은 국내 자동차 산업과 고객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2005년 폭스바겐그룹코리아(당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 합류한 임 신임 사장은 아우디 네트워크 부문 이사 직을 수행했다. 이후 2021년에는 중국으로 자리를 옮겨 중국 제일자동차(FAW)와 아우디의 합작 법인인 FAW 아우디 세일즈 컴퍼니에서 딜러 네트워크 관리 총괄을 맡았다.

임현기 신임 사장은 "중요한 자리를 맡게 된 것에 감사드리며,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직원들과 함께 아우디 브랜드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아우디 브랜드의 첫 한국인 리더로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내부적으로는 직원 소통을 강화해 보다 상호작용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틸 셰어 사장은 "임현기 신임 사장이 국내 자동차 산업과 고객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 만큼 이번 인사는 아우디에게 있어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보여준다"라며 "임 사장은 한국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아우디 위상과 고객 신뢰를 더욱 높이는 데 적임자라고 굳게 믿는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금까지 아우디코리아를 이끌어온 제프 메너링 사장은 오는 8월 폭스바겐그룹 호주의 아우디 브랜드 총괄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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