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6 공개될까?" 현대차, 부산모터쇼 월드프리미어 예고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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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6.16 14:14
"아이오닉6 공개될까?" 현대차, 부산모터쇼 월드프리미어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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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6의 데뷔 무대로 오는 7월 개막을 앞둔 '2022 부산국제모터쇼'가 거론되고 있다. 

16일 부산모터쇼 조직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7월 14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하는 2022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1종의 월드프리미어를 선보일 계획이다. 세계 최초로 공개될 모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이오닉6가 유력하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현대차 아이오닉6 시험주행차량 (사진제공: S. Baldauf / SB-Medien)
현대차 아이오닉6 시험주행차량 (사진제공: S. Baldauf / SB-Medien)

아이오닉6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두번째 모델이자 첫 세단형 모델이다. 콘셉트카 프로페시의 영향을 받은 곡선 위주의 디자인 기조를 채용해 파격적인 외형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터리 용량은 73kWh로, 1회 완충시 483km(미국 EPA 기준)를 달릴 수 있다. 차체 크기는 아반떼 보다는 크고, 쏘나타보다는 작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전기차 특유의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넉넉한 공간을 구현할 전망이다.

아이오닉6의 양산 및 출시 시점을 따져봐도, 부산모터쇼가 차량을 공개하기에 최적이라는 판단이다. 아이오닉6는 오는 8월 아산공장에서 양산에 돌입할 방침이며, 9월 공식 출시 및 본격적인 고객 인도를 시작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미 사전 마케팅 활동도 본격화 했다. 지난 13일 국내 및 글로벌 유튜브 채널을 통해 티저 영상을 공개한 게 대표적이다. 약 30초 분량의 해당 영상은 '곡선이 주는 편안함'을 설명하며 아이오닉6의 디자인이 곡선 기조를 채용했음을 암시하고 있다. 16일 오후 2시까지 집계된 누적 조회수는 이미 160만회를 넘어섰다.

국내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여러모로 양측(부산모터쇼 조직위, 현대차)이 윈윈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며 "모터쇼 규모가 축소됐다는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조직위는 체면 치레를 할 수 있게 됐고, 현대차는 자신들에게 주목도를 집중시킬 수 있는 효과를 얻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현대차그룹 산하 브랜드들도 주요 신차 및 콘셉트카를 국내 최초로 공개갛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모델로는 기아 EV9 콘셉트, 제네시스 G70 슈팅브레이크, 엑스(X) 스피디움 콘셉트 등이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6 시험주행차량 (사진제공: S. Baldauf / SB-Medien)
현대차 아이오닉6 시험주행차량 (사진제공: S. Baldauf / SB-Medi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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