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E-피트'에 차세대 충전 플랫폼 도입…"타 업체에도 개방"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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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11 13:42
현대차그룹, 'E-피트'에 차세대 충전 플랫폼 도입…"타 업체에도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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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인 'E-CSP(E-pit Charging Service Platform)'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E-CSP는 충전소 운영을 위한 관제 시스템과 충전 사업자와 회원 간 중개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이는 다른 충전 사업자에도 개방해 국내 충전 생태계 성장에 기여할 방침이다.

개선을 거친 E-피트는 회원가입과 차량 등록 절차가 간소화된다. 그간의 E-피트는 현대차그룹 멤버십 포인트를 전환해 사용해야 했지만, E-CSP를 적용하면 실시간 차감 방식으로 충전할 수 있다. E-피트 회원이라면 제휴 충전소에서도 별도의 충전 카드 없이 유사한 혜택을 누리게 하는 등 고객 편의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위해 중단했던 E-피트 운영을 이날 안성휴게소를 시작으로 15일까지 순차 재개한다. 신규 개소할 예정인 충전소에도 E-CSP를 적용하는 등 이피트 충전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신규 개발한 충전 서비스 플랫폼 출시와 지속적 충전 인프라 확장으로 전기차 충전 생태계의 질적, 양적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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