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23일 온라인을 통해 '아이오닉5'를 공개했다. 신차는 당초 기대와는 달리 성능이 제한된 모습이다.  

아이오닉5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최초 전기차다. 전용 플랫폼을 바탕으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가 500km를 넘을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자체 측정 주행가능거리는 400km 초반에 머물렀다.

아이오닉5는 72.6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 모델과 58.0kWh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모델 등 2가지로 운영된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롱레인지 후륜구동 모델을 기준으로 410~430km이다. 전륜 모터가 추가된 사륜구동모델은 이보다 주행거리가 더 짧을 예정이며, 배터리 용량이 낮은 스탠다드 모델은 더욱 주행거리가 줄어들 전망이다. 스탠다드 모델의 주행거리는 차후 공개된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 상품본부장 김흥수 전무는 "500km라는 수치는 E-GMP 기반 전기차가 주행할 수 있는 최대치를 표현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수치는 국내 기준에 맞춰 차후 명확하게 전달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후륜구동 모델은 최고출력 160kW(214마력), 최대토크 350Nm(35.7kg.m)이며 사륜구동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225kW(301마력), 최대토크 605Nm(61.7kg.m)이다. 사륜구동 모델을 기준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5.2초 만에 주파한다. 여기에 R-MDPS, 후륜 5링크 서스펜션 등을 적용해 운전의 재미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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