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가 디젤차 판매를 중단하고 향후 모든 신차에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도입한다.

볼보코리아는 기존 순수 내연기관(D5·T4·T5·T6) 모델을 대신해 마일드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2021년식 모델을 시작으로, 국내 판매되는 전 차종이 대상이다. 특히, 국내 대기환경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 국가 중 최초로 디젤차 판매를 전면 배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국내 판매 제품의 파워트레인 구성은 B4(197마력), B5(250마력), B6(300마력), T8(405마력, PHEV) 등으로 재편된다. 단, 글로벌 생산 일정에 따라 2021년식 모델의 국내 출시 시기는 차종별로 다를 전망이다.

볼보의 새로운 표준 파워트레인인 ‘B’ 시리즈는 2.0L 가솔린 엔진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통합됐다. 48V 추가 배터리와 벨트 스타트 제너레이터 및 컨버터가 통합된 형태로, 전자제어식 브레이크 시스템이 에너지 회수 시스템과 상호 작용한다. 이를 통해 약 10%의 연비 개선 및 km당 약 7g의 CO2 배출량 감소(글로벌 제원 기준) 효과를 발휘하며, 한층 역동적인 가속 성능과 정숙한 주행을 제공한다.

슈퍼차저·터보차저·전기모터가 결합된 T8 파워트레인 역시 새로운 배터리 및 전자제어식 브레이크 시스템을 탑재한 형태로 업그레이드된다. 총생산량의 25%를 PHEV 모델로 채운다는 글로벌 목표를 기반으로 새로운 구성의 PHEV 모델을 국내 출시해 보급 확대에 나선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새로운 친환경 파워트레인은 도로 위 안전을 넘어 지구의 안전으로까지 우리의 역할과 책임감을 확장하는 최상의 솔루션”이라며 “이를 통해 환경, 효율성은 물론 운전의 즐거움까지 한 단계 더 진화된 스웨디시 럭셔리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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