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20일 브랜드 최초 전기차 ‘E100’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프로젝트명 E100으로 알려진 신차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마지막 담금질 작업이 한창이다. 쌍용차에 따르면, E100은 패밀리카로도 손색이 없는 거주 공간과 활용성을 갖췄다. 또한,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차체 디자인에 새로운 접근을 시도함은 물론, 소재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스타일링을 추구했다. 경량화와 낮은 무게중심을 위해 쌍용차 최초로 알루미늄 후드를 적용했으며, 밀폐형 라디에이터 그릴로 에너지 효율 극대화했다. 유체 저항을 최소화하는 상어 지느러미와 비늘 형상을 활용하는 등 자연에서 검증된 환경 적응사례를 차용하는 생체모방 공학적 접근을 시도했으며, 역동적인 스타일 요소도 적용했다.

쌍용차 E100 테스트카
쌍용차 E100 테스트카

이번 티저 이미지에서 확인할 수 없는 측면 디자인은 기존 코란도 내연기관 모델과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터그래프가 지난 14일 서울 경복궁 인근 전기차충전소에서 포착한 E100 시험용 차량을 살펴보면, 차량 도어 상단과 하단을 가로지르는 캐릭터 라인, 그리고 뒷 펜더 볼륨감이 기존 모델과 동일하다. 이외 차량 주차 방향을 고려하면 충전구는 앞쪽이나 운전석쪽 펜더에 위치할 전망이다.

한편, E100의 양산차명은 ‘코란도 e-모션’이 유력하다. 쌍용차는 지난 4월 코란도 e-모션이라는 상표명을 출원한 바 있다. 지난 16일에는 차량 로고 디자인까지 상표 출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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