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는 27일 신형 S60을 공개하고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3세대 신형 S60은 플래그십 90클러스터와 동일한 SPA 플랫폼을 기반으로 8년만에 완전 변경된 모델이다. 현대적인 감성의 다이내믹 디자인과 감성품질, 다양한 편의사양, 인텔리 세이프 시스템, 최신 기술이 반영된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 등이 큰 특징이다. 

신형 S60의 외관 디자인은 역동성이 강조됐다. ‘토르의 망치’라 불리는 헤드램프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패밀리룩과 세로형 그릴 디자인, 듀얼 테일 파이프, 블랙 다이아몬드 컷 휠 등 디테일을 통해 볼보의 이미지가 강조됐다.

이전 세대 대비 125mm 늘어난 전장과 50mm 낮아진 전고, 15mm 줄어든 전폭으로 설계된 신차는 차체 볼륨을 최대로 키워 다이내믹한 스탠스 및 뛰어난 무게배분을 갖췄다. 또한 트렁크 상단에 일체형 스포일러를 적용해 스포티한 인상을 제공하는 것과 더불어 공기저항을 최소화한다.

볼보의 디자인을 정의하는 스칸디나비안 인테리어는 날렵한 비율에 초점을 맞췄다. 신형 S60의 실내는 운전석과 조수석을 가로지르는 대시보드와 인스트루먼트 패널 라인을 슬림한 형태로 설계해 넓은 실내를 강조했다. 여기에 이전 세대보다 휠베이스는 96mm 길어졌다.

또한 대시보드 및 도어, 센터콘솔 마감에 리니어 라임 다크 매트 우드(모멘텀) 또는 드리프트 우드(인스크립션 모델) 등 나뭇결이 살아있는 천연 소재를 사용됐다. 장시간 주행에도 안락함을 제공하는 시트는 컴포트 가죽이 기본이며, 인스크립션 모델에는 운전석 및 조수석에 마사지, 통풍 기능이 포함된 나파 가죽 시트가 탑재됐다. 특히 전 트림에 열선시트 및 실내공기청정 시스템이 더해진 클린존 인테리어 패키지와 전동식 파노라마 선루프를 갖췄으며, 인스크립션 모델은 각 좌석마다 최적화된 온도를 설정할 수 있는 4존 독립 온도 조절 시스템까지 지원한다.

신차는 낮은 시트 포지션과 더불어 전 트림에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가 기본 탑재됐다. 여기에 최대 140km/h까지 주행이 가능한 첨단 운전자 보조기술 ‘파일럿 어시스트 II’까지 기본으로 갖췄다.

이와 더불어 스마트폰 세대에 최적화된 세로형 9인치 터치 스크린을 갖춘 센서스는 차의 주요 기능 및 내비게이션,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등 최신의 인포테인먼트 어플리케이션까지 지원한다. 인스크립션 모델에는 총 출력 1100와트의 15개 스피커로 구성된 바워스&윌킨스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서라운드 뷰 카메라까지 추가된다.

국내 출시 모델은 역동적인 주행 감각을 제공하는 다이내믹 섀시와 함께 최고출력 254마력, 최대토크 35.7kgf.m를 발휘하는 직렬 4기통 T5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T5 엔진은 볼보의 최신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을 대표하는 가솔린 엔진으로 가변식 밸브 시스템과 연소제어 시스템, 내부 마찰을 통해 출력 손실을 줄여주는 기술 등이 적용됐다. 최고안전속도는 240km/h다. 여기에 에코, 컴포트, 다이내믹, 개인 모드 등 4가지 주행 모드를 지원하는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를 통해 운전자 성향에 최적화된 주행의 경험을 선사한다.

안전장비로는 기본 적용된 볼보의 시그니쳐 기술 ‘시티 세이프티’에 조향 기능까지 추가됐다. 레이더 및 카메라가 도로 위 차량과 보행자 및 큰 동물을 식별해 사고를 예방하는 기술로, 자동 제동 기능과 충돌 회피 시스템을 통해 충돌을 피하거나 완화할 수 있다. 여기에 도로 이탈 완화 기능과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액티브 하이빔 컨트롤 등 첨단 안전 기술이 모두 기본 장착됐다. 이를 기반으로 유로앤캡(Euro NCAP)의 안전도 테스트에서 최고점을 획득하는 등 안전의 대명사에 걸맞은 안전사양을 제공한다.

신형 S60의 판매가격은 각각 4760만원(모멘텀)과 5360만원(인스크립션)이다. 여기에 5년 또는 10만km 워런티와 주요 소모품의 무상지원까지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