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쪽부터) 폭스바겐 ID. 3, ID. 4 크로즈 프로토타입, 현대차 코나 EV (사진제공:S. Baldauf/SB-Medien)

폭스바겐의 전동화 전략을 이끌 첫 번째 모델 ‘ID. 3’와 ‘ID. 4 크로즈’가 동시에 포착됐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일렉트릭 포 올(Electric For All)’ 전략을 발표하고, 전기차 라인업 ‘ID. 패밀리’를 통한 전기차 대중화를 선언했다.

공교롭게도 두 차량은 현대차 코나EV와 함께 발견됐다. 그룹 주행 역시 함께 이뤄졌다. 폭스바겐 내부적으로 ID. 패밀리의 경쟁 상대를 현대차 코나로 설정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코나는 올해 7월까지 유럽 시장에서 1만3000여대 판매됐다.

크기를 비교하면 ID. 3는 코나보다 작고, ID. 4 크로즈는 코나보다 살짝 더 크다.

(왼쪽부터) 폭스바겐 ID. 3, ID. 4 크로즈 (사진제공:S. Baldauf/SB-Medien)
(왼쪽부터) 폭스바겐 ID. 3, ID. 4 크로즈 (사진제공:S. Baldauf/SB-Medien)

지난 5월부터 사전계약을 진행한 ID. 3는 총 예약대수가 2만7000여건을 넘어섰다. 세부사항 공개 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왼쪽부터) 폭스바겐 ID. 4 크로즈, ID. 3 (사진제공:S. Baldauf/SB-Medien)
(왼쪽부터) 폭스바겐 ID. 4 크로즈, ID. 3 (사진제공:S. Baldauf/SB-Medien)

ID. 3는 앞서 사전계약 당시 헤드램프와 휠 디자인 등을 공개했지만, 테스트주행에서는 다시금 위장 래핑으로 차체 전반을 뒤덮고 등장했다.

(왼쪽부터) 폭스바겐 ID. 4 크로즈 프로토타입, 현대차 코나 EV (사진제공:S. Baldauf/SB-Medien)

지난달 말에도 포착된 바 있는 ID. 4 크로즈는 폭스바겐이 지난 2017년 독일에서 공개한 ID. 크로즈 II의 양산형 모델이다. 휠 디자인이 좀 더 화려해졌을 뿐 지난번 스파이샷과 동일한 외관을 갖추고 있다.

폭스바겐 ID.4 크로즈 프로토타입 (사진제공:S. Baldauf/SB-Medien)

두 차량 모두 폭스바겐의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사전계약 당시 공개된 ID. 3의 1회 충전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약 420km, 콘셉트카 공개 당시 발표된 ID. 4 크로즈의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약 500km다.

ID. 3와 ID. 4 크로즈는 오는 9월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외신은 두 차량 모두 두 개의 전기 모터를 기반으로 최대 출력이 224kW(약 300마력)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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