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연이은 피소…유가족 측 “오토 파일럿 결함 분명해”
  • 오하종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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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02 11:16
테슬라 연이은 피소…유가족 측 “오토 파일럿 결함 분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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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또 다시 소송을 당했다.

지난 3월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 카운티 고속도로에서 테슬라 운전자인 제레미 배너(50)가 오토 파일럿 기능을 작동시킨 지 약 10초 만에 세미 트레일러와 충돌해 사망했다.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이 해당 사고와 관련해 운전자와 오토 파일럿 기능 모두 충돌을 피하려는 움직임이 없었다고 발표했다.

제레미 배너의 유가족들은 테슬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2018년 3월 오토 파일럿 사고로 사망한 웨이 황(38)의 유가족들이 테슬라를 고소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다.

테슬라 임원들은 소송 건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테슬라 측의 이 같은 태도는 테슬라 또한 오토 파일럿 기능에 문제가 있음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뜻으로 분석된다는 견해가 있다.

유가족 측 변호사 트레이 라이탈은 기자회견에서 “제레미 배너의 목숨을 앗아간 제품만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며 “오토 파일럿 자체에 분명한 결함이 있음을 밝히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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