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가 10대 운전자의 안전벨트 사용을 유도하는 ‘버클 투 드라이브’ 시스템을 미국에 도입한다(운전 가능 연령은 미국 각주마다 상이, 펜실베이니아주 기준 만 16세부터 가능).

버클 투 드라이브 시스템은 10대 운전자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 주차 기어를 바로 해제할 수 없다.

이 시스템은 지난 2015년 도입된 ‘틴 드라이버 모드’에 추가된다. 틴 드라이버 모드는 부모가 운전 내역 및 주행거리, 최대속도, 과속 여부와 ABS 및 기타 안전시스템 작동 횟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한, 안전벨트가 체결되지 않을 경우 차량 오디오를 강제로 끄거나 차량 제한 속도를 설정할 수도 있다. 전방 충돌 경고와 같은 운전 보조 시스템이 작동할 경우 이러한 기능들 역시 자동으로 활성화된다.

틴 드라이버 모드에서 버클 투 드라이브 모드가 작동하면 운전석 벨트가 체결되지 않은 경우 최대 20초 동안 주차 기어를 해제할 수 없다.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경우 경고음과 함께 ‘변속을 위해 안전벨트를 착용하시오’라는 문구가 화면에 나타난다.

쉐보레는 버클 투 드라이브 기능을 갖춘 틴 드라이버 시스템을 오는 2020년 신형 트래버스를 시작으로 말리부, 콜로라도에 기본 장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쉐보레의 트리샤 모로우 안전 엔지니어는 “버클 투 드라이브는 젊은 운전자들이 처음부터 안전한 운전습관을 개발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고안됐다”면서 “버클 투 드라이브가 더 많은 젊은 운전자들이 안전벨트를 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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